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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시안게임 연기
중국 내 코로나 상황 심각
항저우 아시안게임 연기를 중국 관영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던 우리나라 선수들을 비롯한 아시아 선수들의 경기 운영에 심각한 차질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현재 상하이에는 매일 40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이며, 대회가 열리는 항저우와의 거리는 고속철로 50분 거리라고 합니다. 4개월 앞으로 다가온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까지 코로나 확산세를 줄이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중국이 고수해온 봉쇄정책이 코로나 발생 초기진압에는 어느정도 효과가 있었지만, 전 세계가 위드 코로나 정책을 펼치며 코로나 확진자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중국만 고립된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불과 다음 달 열릴 예정이었던 청두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연기는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중국의 장기간 계속된 봉쇄정책에도 코로나 확산세가 잡히지 않다 보니 사회주의인 중국 내에서도 시위가 잇따르는 상황인데, 이달 가을에 시진핑 주석의 3번째 연임이 결정되는 당대회까지는 통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자신의 성과였던 제로코로나 정책이 결국 실패했다고 인정하는 것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 인구들이 그동안 힘들었던 코로나에서 조금씩 벗어나 일상으로 돌아가는 지금 중국은 유연하지 못한 대처로 사면초가에 빠진 상황. 과연 아시안게임 연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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