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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바운드 아웃바운드? 라는 말을 들으면
콜센터 뉴비들은 무슨말인지 어리둥절 할것이다.
쉽게말해 인바운드 콜센터는 [걸려온 전화를 받는곳]
아웃바운드 콜센터는 [내가 고객에게 전화를 거는곳] 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내 일생에 콜센터는 딱 두번 경험했다.
인바운드 한번 , 아웃바운드 한번 ㅋ
오늘의 주제는 인바운드 이므로, 내가 수년전에 경험한 인바운드 콜센터에 대해 설명드릴테니 여러분의 알바생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1. 인바운드 알바 근무환경
인바운드 콜센터 알바를 이곳저곳 옮겨다니는 사람들의 가장 큰 목적이 바로 '근무환경' 이다. 여름엔 에어컨 '빵빵' 하며 겨울엔 집중난방으로 반팔을 입고 일하는 직원들이 많다. 주기적인 행사때에 각종 시상식 등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여주기도 한다. 왜냐하면 인바운드 알바는 회사를 대변하는 사람이다. 고객이 회사에 문의가 있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때 상담사는 회사를 대표하는 사람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직원들의 컨디션에 무척이나 애를 쓴다.
2. 인바운드 알바 급여조건
내가 일한 통신사 인바운드 콜센터의 기본급은 160~170만원정도 되었던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그 당시 내가 봤던 회사중 급여조건은 상위권안에 드는 수준이었다. 급여수준이 가장 높은곳은 카드회사. 그리고 두번째가 통신사 인바운드 알바였다. 현재 최저임금도 그때랑 비교하면 엄청 올랐으니 200 가까이 받을지도 모르겠다. 거기에 통신사에서는 고객에게 상품을 홍보하여 고객이 OK 하면 일정부분의 수당을 챙겨준다. 물론 반 강제적 사항이다. 그렇게 보통 수준의 실적을 올리면 20~30만원의 수당을 챙기면 실제 본인의 급여로 통장에 들어온다.
3. 인바운드 알바 교육기간
우리는 친구들과 전화할때는 토크쇼 진행자가 따로 없지만 생판 처음보는 사람과의 대화는 어쩐지 어색하다. 그래서 콜센터에서는 일정기간의 교육기간을 두고 실전에 투입시킨다. 보통 2~4주 정도의 교육기간을 거치면 누구나 실전에 투입할만한 실력을 갖추게 된다. 그시간동안 동기들간의 사이도 좋아지는 시기이며 몰래 커플들도 많이 생기기도 한다. 실제로 그럴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솔로들이여 도전하라 ㅋ
4. 인바운드 알바 진상고객은 얼마나?
콜센터 알바를 하게 되면 하루에 몇명 정도의 진상고객을 만나게 될까? 궁금하다면 본인이 콜센터에 문의할때 행동을 되짚어보면 된다. 상냥하게 말할때도 있고 따질때도 있다. 또한 한국사람은 큰소리 치는 사람이 승자가 되는곳 아닌가? 내가 인바운드 알바를 했을때에서 그랬다. 상냥한 손님을 만나 기분 좋다가도 다음 콜에서 바로 진상을 만나기도 했다. 하지만 중요한건 진상은 정말 흔하지 않다. 다소 짜증이 섞인 고객이 있을뿐이다. 아무 문제 없는데 고객센터에 심심해서 전화하는사람은 많지 않으니 말이다.
5. 인바운드 알바 퇴사율은?
내가 인바운드 알바를 1년가까이 하면서 느낀점은 콜센터 알바 절대 쉽지 않다였다. 처음 같이 교육받았던 동기들중 80%가 실전투입 2달 안에 사라졌다. 평생 남들에게 싫은소리 안듣고 자라온 사람들이 하루종일 감정노동에 시달린다. 기분이 좋아도 웃고 안좋아도 웃어야 한다. 유리멘탈들은 탈탈 털리며 깨지기 십상이다.
6. 마지막으로 한마디
인바운드 콜센터 알바는 분명 힘들다. 육체적으로 힘든것이 아닌 정신적으로 힘들다. 보통 사람들은 육체적으로 힘든것에는 살면서 겪어봤지만 정신적인 노동은 쉽게 경험하기 힘들기 때문에 쉽게 포기한다. 하지만 나의 성격을 미리 판단하진 않는게 좋다. 왜냐하면 교육생기간에 엄청 조용하고 소심한 사람들이 고객응대때에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는 사람들도 엄청 봤기 때문이다. 사람의 눈을 보며 말하는건 서툴지만 눈을 안보면 달변가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랬다. 본인안의 또다른 나를 발견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인바운드 콜센터 알바에 도전하라.
- 인바운드 알바후기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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